12월 첫째 주에 일주일동안 유치원에서 'NO TV WEEK ' 을 실천하여
부모님과 함께 한 활동을 주제로 영어그림일기를 써오는 숙제가 있었
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치원에서 내주는 숙제들이 부모들이 함께 해야 하는 숙제
들이 많아서 별로 달갑지는 않습니다....
엄마인 제가 투덜거리는 소리를 듣던 도현이가 글씨 비뚤어지지 않게 선만
그어주면 자기가 글쓰고 그림도 다 그릴거라고 큰소리를 치던 도현이....
설마....했는데.....
아빠가 회사에서 가져다 준 하드보드판에 매직으로 선을 그려주니 제목부터
차근차근 조금이라도 비뚤어질까 긴장하며 도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놓더군요.....
주변에서 아들을 잘 믿어주지 못하는 엄마라는 평을 듣던 저로서는 사실 좀
감탄했습니다.
프린트 해놓았던 사진을 몇장 붙이고 형광펜으로 마무리는 제가 했지만 제가
봐도 도현이가 대견하더군요...
요즘 '우주'에 빠져 있는 도현이의 관심사는 온통 우주 행성들과 별들인데 일기
도 그에 맞는 주제를 선택해서 썼습니다...
1학기때 가족신문 만들어오라는 유치원 숙제는 엄마가 바로 전날 새벽까지 끙끙
대며 했는데 2학기 숙제는 도현이 스스로 해내는 것을 보며 정말 많이 컸다는
대견함을 느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현이를 보며 요즘 여러가지 생각이 엄마의 머릿 속에 떠
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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