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007년 여름휴가 남쪽나라여행-4

도현파 2007. 10. 14. 20:13

드디어...남쪽 여행 휴가의 마지막 날이네요....

오늘은 거제도를 출발 담양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담양에는 떡갈비...그리고 대나무가 유명하지요....^^

언제가 한번 가보고 싶은 맘에....집에 오는 길에 조금 돌아서 담양까지 길을 잡았습니다....

먼저 떡갈비로 유명한 담양의"신식당"입니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가 맛이 있네요....음식의 색깔조차도 경상도(거제도)의 음식과는 다릅니다....^^


이넘이 떡갈비인데...참..뭐라 표현하기는 힘들지만......맛있었다는....^^;;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후식처럼 먹었던굵고 쫄깃한중면으로 만든 국수도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담에 담양에 갈 일이 있다면....국수를 꼭 다시 먹고 싶은 생각입니다.....

(사실 국수로 유명한 집은 따로 있지만 신식당도 맛있네요...^^)


떡갈비로 유명한 신식당......기억하기 위해서...기념촬영입니다....


점심을 거하게 먹고 죽녹원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입구에 있는 소달구지 모형....




잘 꾸며진 대나무길....동네에 이런 산책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나무숲 사이로 부는바람도 시원하고....흙을 밟는 느낌도 좋구요....


차를 오래 타서...조금 피곤했지만....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엄마와 아들....


빽빽한 대나무 숲......머릿속에서만 생각했던 그런 대나무 숲입니다.....




대나무 숲을 구경하고다음 코스는 영화 "화려한 휴가"의 처음 장면으로 더 유명해진 메타세쿼이아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뽑혔던 길입니다...

도로는 차량은 다닐 수 없게 되어있어 산책하기 좋고....커다란 삼나무가 좌우로 멀리 길 끝까지 터널처럼 울창합니다....

도착 기념촬영...."V~~"




여기요..여기...~~...^^




와이퍼 놀이를 하면서 걷는 도현이와 도현맘...^^


지나가는 사람 중에 그래도 좋은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한테 가족사진을 부탁했는데.....--

이번 휴가를 통틀어...유일한 가족사진인데.....--

발목이 살짝 안보여요.....아쉬워라....ㅜ-

수백 장의 사진 중에 세식구가 같이 찍은 가족사진은 거의 없네요...^^



집에 오는 길은 장장 500km가 넘는 길을 운전했네요.....

그래도 즐겁게....운전했습니다.....

그런데.....집에 오면서 서울에 가까이 올수록주위 풍경도 답답해지고....

또 공기는 또 왜 이렇게 탁하던지.....--

휴가를 다녀와서 거의 한달하고도 반이 지났는데....또 가고 싶네요....

그런데 너무 멀어요......--

이번 휴가도 도현맘이나 도현이한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