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우리집 상전 꼴돌!!

도현파 2007. 5. 24. 23:01


새해연휴 첫날 이불에 걸려 넘어진 꼴돌...제몸 귀한지는 아는지 아픈다리를 절대 움직이지 않는상황입니다요....



붓기 빠진후에 통기부스를 한 모습....첨보다는 까불지만 여전히 중환자 노릇중...



가만히 앉아 주는 것은 낼름낼름 잘도 받아 먹네요...



이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프기보다는 꼴돌이 팔자가 부럽다는 생각이....^^




어린이집 친구들이 기부스한 다리에 그림도 그려주고 빨리 나으라는 말들을 써 주었네요




짧은 연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보람차게 보내려고 엄마.아빠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연휴첫날
꼴돌이가 안방 이불에 걸려 넘어진 순간.......모든 꿈은 사라지고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부어오른 발등이 심상치 않은 엄마는 아무래도 연휴라 응급실이라도 가야할거 같다고 했더니
유난 떤다고 나무라더이다...

많이 넘어지고 다쳐본 꼴돌이지만 엄마가 달래주고 호~~~ 해주면 금방 진정되는 꼴돌이를 아는 엄마는 다리를 쓰지 않고 아프다는 꼴돌이 모습에 심상치 않음과 두려움이 엄습.....

인터넷을 뒤져 연휴에 오전진료하는 정형외과를 찾아갖지요...

엑스레이 결과....발등 뼈가 부러졌다는 청천벽력같은........
(솔직히 엄마맘은 꼴돌이가 걱정되기에 앞서 저 어린녀석이 한달간 기부스를 하고 엄마를 얼마나 달달 볶을지에 먼저 겁이 덜컥 나버렸답니다...남이 알면 계모인줄 알거 같음...)

결국에는 연휴계획은 모두 취소되면서 어린이집에서 감기에 걸려온 꼴돌이가 엄마한테 감기까지 옮겨 엄마도 환자가 되버렸지요....

어쨌든 아픈다리에도 잘 적응해나가는 꼴돌이를 보면서 엄마도 정신 차리고 있는 중입니다요.

뛰어다니고 말썽부릴땐 너무 극성스럽다고 생각했던터인데...
아픈다리 쓰지 못하고 기어다니는 꼴돌이를 보며...
하루에도 서너번씩 변을 보던 놈이 변비에 걸려 울고 힘들어 하는 꼴돌이를 보며...

이제서야 건강하게 뛰어놀던 꼴돌이의 모습이 너무 간절하네요..
새해부터 액땜했다치고 빨리 나아 뛰어노는 꼴돌이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와요......

꼬모`이구~불쌍한것...월매나 뛰놀고 싶을꼬~...ㅜㅜ
어여~깁스 풀기를 고모가 두손 모아 기도해주께.... | 2006-02-05 (Sun) 23:34

hoon524기어다니며 저 스스로 애벌레라 칭하며 다니는것이 나름대로 적응하고 있는거 같아 다행...애들 사고는 눈깜짝할 사이니...요즘 부쩍 활동양이 많아진 유빈이도 조심하길... | 2006-02-06 (Mon) 15:40

강남모여인깁스에 낙서하러 가야쥥~~ㅋㅋㅋ 이번 우리의 액땜 둘다 지대로 했다... 2006년은 더 확실하게 복 접수하도록 하자~!! ^^ | 2006-02-06 (Mon) 04:05

hoon524액땜 제대로들 했으니 누가 더 복 많이 받을지 기대나 해보도록 하지..... | 2006-02-06 (Mon) 15:39

동네주민우울증 걸리게 계량기 맨날 보고, 이것저것 계산기 두드리지말고 안양천 뛰라니깐.... | 2006-02-11 (Sat) 23:17

hoon524안양천뛰면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더 받는다...차라리 계산기 뚜드리는게 나한테 적성에 맞네그려.....^^ | 2006-02-14 (Tue) 01:01